베트남 전쟁
때는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의 지원이 막바지에 다다르던 1971년, 이곳은 미국의 해외 전투 최대 규모 지원 보병 훈련 대이다. 미국의 동맹 아시아 국가들은 스스로 힘을 키워 적에게 대처해야 한다는 닉슨 독트린 외교정책이 천명된 후, 남 베트남의 지원국 병력이 크게 감축 및 철수되고 있었다.
게다가 미국의 주요 도시 곳곳에서는 엄청난 인파의 반전시위 물결이 일고 있었다.
이들은 2년 후, 미국의 역사 속에서 사라질 징병제로 인해 끌려온 마지막 징집병 세대였다.
게다가 미국이 베트남전 비용 압박으로 결국 1971년 금본위제를 폐지해버리자 전 세계가 금융 충격을 받게 된 상황이었다. 문제 사병으로 유명하던 보즈를 초장에 기선 제압하려던 윌슨이 시비를 걸자 보즈는 윌슨의 도발에 예측 못한 행동으로 보답하는데 이렇게 둘의 악연이 시작된다.
천문학적인 군비를 감당하기 위해 사실상 보유한 금만큼만 달러를 발행하겠다는 브레튼우즈 협정을 깨버리고 마음대로 달러의 희소성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겠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병사들 대부분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보즈는 다른 병사들과 달랐다. 뭔가 세상이 크게 잘 못 돌아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기에, 상관의 명령에 계속하여 불복종하는 돌발행동을 보인다. 누구도 감히 생각지도 못한 일개 병사의 반항. 이에 동요하는 동료 병사까지 나타난다.
이때부터 시작된 불태환화폐 즉 실제 가치와 상관없이 정부가 지정한 종이를 돈으로 사용하는 명목화폐 제도 그 전에는 전쟁을 하려면 직접 과세와 전쟁 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을 통해서만 가능했는데
지금처럼 마음대로 찍어내는 명목 화계는 필연적으로 시민들의 도덕성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보즈를 따라 하던 캔트웰을 손봐주는 토마스 상사의 폭력에도 결국 압도적 규모의 일사불란한 군부대를 유지한다는 명목화폐의 정당성이 부여된다.
근무를 마치고 내무반으로 돌아온 보즈가 자신을 동경하던 동료의 몰골을 보게 된다.
소대장 마이터의 질책도 어림없자, 앙숙인 윌슨이 나서 선전포고를 한다.
공공 부분의 지출 확장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은 국민의 대다수인 중산층 계급에게 파멸적 충격을 가져오는 반복적인 역사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때, 엄청난 규모의 적자지출을 통해 달러 유통의 폭발적 상승을 일으켜 압도적 규모의 군부대와 물자를 동원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생긴 현 화폐제도의 문제점이 바로 계속 빚이 생겨야만 존속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이런 빚에 의존하는 명목화폐 시스템은, 시기가 문제일 뿐, 반드시 붕괴됨이 인류 역사에서 명백이 증명되고 있다.
보즈는 문제사병인가?
사격장에서 캔 드웰의 사격이 전부 빗나가자 보즈가 윌슨의 목표지를 빼앗 아주 준다.
이 사격장에서 무한히 제공되는 총탄으로 인해, 무한한 화폐 발권력을 지닌 주체들이 진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사수하고 싶어 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 이어진다.
나이도 어리고 돌봐야 할 애까지 4명인 캔트웰은 군대에 징집되서는 안 되는 부류였다.
이 상황의 불합리함에 분노하던 보즈의 조언으로 캔트웰은 부대장 면담을 신청한다.
캔트웰은 군법의 관련 조항을 근거로 의가사 전역 자격 조건이 있음을 주장한다.
결국 캔트웰의 합당한 주장에 부대장 손더스 대위는 그를 의가사 전역시킨다.
캔트웰의 귀가를 만들어낸 핵심 인물인 보즈는 과연 군대를 약화시키는 문제 사병일까? 아니면 국민의 합의 없는 군대 내의 부조리를 약화시키는 것일까?
이어서 진행되는 훈련 과정은 야전 무전기 사용 연습을 익히는 시간이었는데 이 무전기를 사용해 포로로 잡은 베트콩을 고문하여 핵심 정보를 얻어내는 팁을 훈련병들에게 전수해주는 상황인데, 베트콩을 이 지렁이처럼 만드는 과정이 드러난다.
교관은 소대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소대장 마이터에게 장난을 쳤다. 전류가 닿지도 않은 장난이었지만 컨트롤이 안 되는 보스라는 소대원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터 소대장이 견딜 수 있는 스트레스 임계점의 한계치를 이미 넘어선 상황이었다.
줄거리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영화를 보면 좋을 듯합니다.
정치권과 경제
경제 이념 대결인 자본주의 VS 공산주의의 싸움, 그 대표적 전장인 한국과 베트남에서 우리는 경제이념대결 그 이상의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두 이념 전부 다 신용화폐의 무한 발행을 통해 팽창정책을 취한다는 것이다.
필연적 파멸을 향해 달려가는 공통점이 있으나, 이 두 체제의 정치인 무리들은 명목화폐 제도의 모순을 이해하고 있으면서도 자신들의 임기나 생애에만 파멸이 터지지 않기를 바라며, 또 시민들에게 미래세대의 부채로 당겨온 무한 화폐로 표장사를 하고 종이돈에 가까이 위치한 은행가와 내부자들 위주로 배를 불리고 있다.
결국 소시민들이 재난지원금 등의 가짜 돈을 받았을 때는 이미 캔 틸런 효과로 인해 상생자금 등의 정부지원금을 받기 전보다 훨씬 구매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받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돈은 세대를 걸쳐 힘겹게 갚아야 하고 인플레라는 숨겨진 세금까지 짊어지게 되는, 그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서민과 중산층의 무한한 빚이 되게 된다.
결국 발권력이라는 엄청난 힘을 지니고 돈 뿌리며 표장 사하는 정치인 때문에 빈부격차가 심해지는데, 이는 켄 틸런 효과로 명백히 입증이 가능한 사실이다.
지금 코로나19 시국과 이에 따른 재난지원금, 정부지원금 등 대선 투표와 맞물린 지금 상황에 맞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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